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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인문학

wooluck 2021. 5. 25. 01:39

'책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데 이 책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계기가 됐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단순히 한 번 읽어보고 넘어가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영재라면 모르겠지만 타고나길 범재이다 보니 한 번만 읽고 배운 내용은 쉽게 휘발되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단점은 언제나 인지하고 있었기에 정리하는 습관을 만드려고 했지만, 욕심이 크다 보니 책의 방대한 내용을 핵심적인 요소만 요약해서 정리하고 싶었고,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기만 반복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책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50가지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 핵심적인 요소를 직접 정리할 필요 없이 질문에 대한 답변만 적으면 되지 않을까?

2. 지인이 선물해주셨다.

  - 학문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은 분에게 선물 받았는데 냄비 받침으로 쓸 수는 없음.

 

하루에 2~3가지의 질문을 읽고, 그 편린들을 이 글 한편에 정리해보는 게 목표! 

 

1.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일까?

나는 워낙 사소한 일에도 행복감을 느끼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성향이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그동안 비슷한 질문들을 접했을 때, 그냥 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머리를 굴려서 생각해봤다.

처음에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사람의 목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윽고 행복이라는 감정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성취감이나 즐거움일까? 아니면 기쁨이나 희망?

여러 생각을 했지만 결국 긍정적인 모든 감정들이 행복이 아닐까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살아있으니까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살아있으니까 행복한게 아닐까'라고 결론짓기로!

 

2. 내 삶에서 가장 큰 행복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좋아하는 사람은 존경심의 발로로 인해 야기될 수 있고, 이성적인 호감에서 나올 수도 있겠지.

 

나는 집돌이에다가 돌아다니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한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건 썩 기쁜 일이 아니므로 정확히는 좋아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3. 꿈은 필요할까?

성공한 인생, 막대한 부, 역사에 족적을 남기는 업적 같은 추상적이면서 막연한 것만 아니라 내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저녁에는 치킨을 먹어야겠다는 꿈을 꿨다. 이윽고 저녁에 치킨을 먹었으니 꿈을 이룬 거지! ::)

그래서 이러한 꿈이 없다면..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본문을 읽어보니 인생에서의 목표를 얘기하는 거였네!

있으면 좋겠지만 굳이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겠지.

 

4. 인생의 마지막에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정말 모호한 답변이지만 잘 살다 갔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다.

 

5.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가능할까?

태초에 있었던 빅뱅도 어찌 보면 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6. 내가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나온 길을 후회하지 않는 것.

누구나 그렇듯 삶에 있어서 언제나 최선의 선택만 할 수는 없고, 그로 인한 후회라는 감정은 순간일 수도, 평생일 수도 있다. 그래서 후회라는 감정 자체는 언제나 느낄 수밖에 없지 않을까..

 

7. 사랑이 의무일 수 있을까?

다른 사람과의 사랑이라는 감정은 의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8. 나를 한 가지 색으로 정의하면 어떤 색인가요?

나는 회색과 흰색의 경계에 있지 않을까?

근주자적 근묵자흑처럼 나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성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주관도 있기 때문에 너무 물들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흰색이 아니고 #ddd 정도가 아닐까!

 

9. 나는 육체를 갖고 있는 것일까? 육체인 것일까?

육체를 갖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으나... 정신과 육체 모두 갖고 있는 게 아닐까?

나에게는 난해한 질문이라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일원론, 이원론, 다원론 모두 합당하다 생각하기에 이번 질문은 통과하는 것으로!

 

10. 우리는 생각에 어떤 진실을 담을 수 있을까요?

생각에도 진정성을 가진다면 진실을 담는 것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물론 스스로의 앎에 맹신하지 않고 경계하는 자세도 필요하겠지만!

 

11.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갈까?

죽음이 있기에 생이 찬란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존재 의미를 박탈하기보다 존재 의미를 부여하는 게 죽음이 아닐까?

어려운 질문이네..

 

12. 일주일 뒤 죽는다면 어떤 삶을 살 건가요?

죽음을 맞이함에 있어 미련 없도록 내가 남긴 과오가 있다면 전부 해결하고 가는 것!

 

13. 인간은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추구할까?

그동안의 내 삶을 반추해보면 성선설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행동에 가깝지만 

나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14. 나는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나요?

당연한 말이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긍정은 추상적이지만 포괄적이니까!

 

15. 나에 대한 앎은 지식의 일종일까?

나 자신을 아는 것은 인생의 목표에 가깝기도 한 지식이 아닐까?

 

16. 죽을 때 자서전을 남긴다면 제목은 무엇으로 하고 싶나요?

제목은... 그때가 돼서 결정하지 않을까? 당장은 어떻게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직은 내가 인생에서 어떠한 것들을 목표로 나아갈지, 확실한 갈피가 잡히지 않으므로 다음으로 보류!

 

17.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죽음이 있기에 삶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언제나 두려운 마음이 든다.

존재하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보다 죽음의 순간에도 존재할 미련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크다.

 

18. 내가 혼란스러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나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할 때.

내 의지가 감정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리고 제어하지 못할 감정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스스로를 다그치는 편이다.

 

19.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이 가능할까?

정확하다는 답의 기준이 무엇일까? 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니면 제 3자가 봤을 때?

전자라면 내 자신이 납득할 수 있게 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후자라면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20.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일까요?

그렇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과거의 모든 행동들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21. 새로운 생각은 가능할까?

현재까지 가능했고, 앞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데 읽다 보니 전구의 발명이 에디슨이라는 게 조금 불편한 느낌이다.

조셉 조지프 스완 경을 잊지 말자..

 

22. 지난 한 주간 가장 흥미로웠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선을 넘은 경험을 했었는데... 흥미롭기보다는 괴로운 경험이었다.

나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그런 경험은 더 이상 겪지 않아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23.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면접에서 겪을 때는 쥐어짜서라도 답변하겠지만 그게 아닌 상황에서 정확히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

방향이라도 안다면 제시할 수는 있겠지.

 

24. 나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분야가 있나요?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야는 많지만 전문가가 됐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전문가의 허들이 높기 때문일까? 아니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일까?라고 생각해봤는데 

후자에 가까운 듯하다.

 

25. 객관적인 역사는 가능할까?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인다고들 한다.

그러므로 명확한 사실과 결과가 아닌 내용이 포함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주관이 개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6. 철학이나 역사학과 같은 과거의 지식을 알아야 할까요?

삶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마땅히 그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러면서도 내가 그렇게 실천하지는 못 하는 걸 보면 이상론 같은 느낌..

여유가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27. 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일까,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일까?

역사를 기록하는 존재에 의해 오는 게 아닐까?

 

28. 내가 아침에 눈을 뜨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눈이 떠지니까. 그저 눈이 떠지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게 된다.

특별하거나 기대하는 사항이 있는 날에는 그러한 요소들이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29. 감각을 믿을 수 있을까?

맹신은 불가능해도 믿을 수는 있다.

 

30. 나의 오랜 습관은 무엇이 있나요?

가장 오래된 습관은 게으름, 미루기.

이런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최근 반년 간 주 6일 이상 공부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타협하면 다시 돌아갈 까봐 겁이 난다.

 

31. 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 말하는 것은 바람직할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면 바람직스러울테고, 강제성이 있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너무 당연한 말인가 싶다..

 

32. 타인과 관계 맺을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자와 동일하게 가장 어려운 점은 대화라고 생각한다.

사람간의 신뢰란 잘못된 말 실수 한 번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잘못된 단어 하나로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누군가에게 내 의사를 오롯이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이상적인 게 어디있을까..

 

33. 언어는 상호 소통을 위한 수단일 뿐일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키보드라는 명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모니터 라고 부른다면, 누가 이 말을 납득할까? 그래서 언어는 사회적인 합의의 결과를 이행하는 매체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모든 언어에는 역사가 담겨있다. 과거에는 존재했으나 사라진 직업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겠지!그래서 단순히 상호 소통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라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4. 내가 하는 일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여기서 일을 행동이라고 생각했을 때, 내가 하는 행동은 미래의 내 모습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에게 현재의 행동은 미래를 그려내는 과정이다.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의 미래를 위해 분발해야지 :)

 

35. 개인의 의식은 그 개인이 속한 사회를 반영하는 것일까?

어느정도는 반영하지 않을까? 개인이 어느 사회에 속해있다면 그 개인의 의식에 사회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36. 나 자신도 모르게 피해버리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불필요한 다툼을 싫어한다.

물론 필요에 의한 것이라면, 내 자신이 피해서는 안될 상황에서는 피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최대한 피하는 성향이 있다.

 

37. 진리는 절대적인 것일까, 상대적인 것일까?

진리는 절대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진리가 상대적이라면 그 것은 진리가 아니지 않을까?

 

38. 대화만이 진리에 이르는 길일까요?

진리를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테고.. 대화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39. 상상과 현실은 모순될까?

상상이 이뤄진다면 현실이 될 수 있고, 현실에 존재하는 것을 상상할 수도 있으니 상상과 현실이 모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40.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나요?

지금의 나 스스로가 밉지 않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다. 그게 외적이든 내적인 면이든!

하지만 질문의 조건은 있을 수 없는 조건이니까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현생에서 성장하는게 옳겠지.

 

41. 옳은 일과 그른 일은 단지 관습적인 것에 불과할까?

옳고 그름에 대해 절대적이며, 명확한 기준이 언제나 존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판단은 단지 관습적이라 보기 보다 내가 생각한 도덕의 범주에서 판단하지 않을까?

물론 내 범주가 관습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42. 나는 좋다와 나쁘다를 어떤 기준으로 구별하나요?

정말 성의없는 답변이지만 내가 좋다고 느끼는 건 좋은거고 그렇지 않다면 모르는 것...

그리고 나쁘다고 느끼는 건 나쁜 것.

물론 위의 기준은 이성과 감성이 일치했을 때에만 성립하는 조건이다.

 

43. 행복해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어떤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행복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면 더 많은 행복을 추구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모든 긍정의 총아라고 생각하므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44. 사회가 발전하면 나도 더 행복해질까요?

사회의 발전이 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생각하기에 긍정적인 방향의 발전이라면 기꺼이 감수하고 싶다.

 

45. 폭력은 어떤 상황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일까?

폭력의 기준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독립운동처럼 불의에 항거하기 위한 행동이나 맹수가 생존하기 위해 사냥감을 사냥하는 행위도 폭력일까?

이런 타당한 행위는 폭력이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목적, 예를 들자면 유희적인 목적처럼 내가 생각하는 그러한 폭력은 어떤 상황에도 정당화할 수 없다.

 

46. 두려움을 극복하는 나만의 비법은 무엇인가요?

내 자신에 대해 조심스럽게 돌아보니 일차원 적인 비법은 없었다.

두려움을 마주하거나 아니면 피하거나. 일반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다만 그 두려움이 내가 마땅히 이겨낼 수 있는 감정이라면 이겨낼 때 까지 부딪히는 것 같기도...

 

47. 정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불의를 경험해야 할까?

직접적인 경험을 의미한다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문을 읽고나니 그 불의를 단순히 경험할 필요가 없다고만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48. 새로운 직업을 갖는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싶나요?

지금 내가 선택한 직업이 만족스럽지만 새로운 직업을 갖는다면 교사라는 직업을 갖고 싶다.

 

49. 욕망은 무한한 것일까?

나는 그렇다.

욕구가 충족되면 더 큰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었고, 다만 타협을 통해 스스로를 제어하였기에 결과적으로는 유한한 거 같기도 하다.

 

50. 돈, 명예, 건강 중 하나만 고른다면 무엇을 고를 건가요?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다면 돈, 없다면 건강

물론 한 쪽을 고른다고 나머지 둘을 아예 포기하는 삶은 계획에 없다.

 

51. 선과 악은 함께 존재할 수 있을까?

사람과, 사물, 사건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절대 선은 없고 절대 악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선과 악은 함께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2. 내가 생각하는 보람 있는 삶은 무엇인가요?

바다처럼 넓은 배포가 아니다 보니 모두는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로 말미암아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 더 추가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

 

53.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보편적인 도덕을 벗어나는 행위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도덕에 대한 보편성을 어떻게 구분하냐 일텐데...

그래서 정말 무책임한 말이지만 내 자신이 생각한 도덕적인 기준을 벗어나는 행위를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54. 실패 가능성이 1퍼센트도 없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유치하지만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

과거의 선택이 최선이었을 수도 있으니 또 다른 후회가 남을 수도 있을 거 같네!

 

55.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할까?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 기준이 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런 시간이 기준이라면 대부분의 감정들은 일시적이고 순간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소모적이거나!

물론 이러한 감정이 아니더라도 모든 것들에는 나름의 가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56.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중요한 건 의지력..

작년에 개인적인 사정과 성장을 위해 회사를 나왔지만 올해 다시 사회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에 더 부지런 할 수 있도록 의지가 필요하다.

 

57. 진리가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위안을 주는 환상을 좇아도 좋을까?

안될게 뭐가 있을까?

그 환상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환상을 좇음으로 인한 부채를 스스로 감내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58. 내 삶이 한 편의 영화라면 작품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아직은 제목을 정할 시기가 아니다.

 

59.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존중은 도덕적 의무일까?

모기만 아니었으면 그렇다라고 했을 거 같은데...

장난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의무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60. 환경보호는 인간을 위한 것일까요, 자연을 위한 것일까요?

인간과 자연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간본위이기에 인간을 위한 것에 대한 무게감이 더 큰 점은 어쩔 수 없겠지만...

 

61. 자유는 주어지는 것일까,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일까?

대화를 통한 투쟁도 싸움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싸워서 획득하는 게 맞지않을까?

물론 주어지는 자유도 있지만, 이는 선대의 투쟁으로 인해 쟁취한 결과이기도 하고...

 

62. 내 삶을 책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선택으로 인한 인과를 책임지는 것.

 

63. 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 

법이 옳지않다면, 그리고 충분히 이성적인 생각을 통해 선택한 행동이라면.

 

64.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할까요?

상당히 감성적인 발언이지만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기준에서 절대적인 악인이라면, 그런 사람을 존중하는게 과연 옳은 행동일까?

 

65. 인간은 누군가에 의해 통치될 필요가 있을까?

없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본문을 읽고 나니 단순히 인간이 인간을 사유하는 경우가 아닌 국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정당한 계약과 역할의 충실한 이행에 의거했을 때 개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66. 국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

 

67. 노동은 욕구 충족 수단에 불과할까?

노동의 큰 이유는 금전적인 목적이지만 자아 실현이라는 측면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돈과 여유로운 여가를 가지기 위한 목적만 바라본다면 노동의 고통이 더 커질 거 같기도 하고..  

 

68. 내 주변에 칭찬하거나 인정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많다.

최근 부트캠프를 통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가 열정이 가득해서 그런지 서로가 서로를 볼 때, 스스로의 실력을 낮춰서 평가하고 그만큼 자존감도 내려가게 된다.

그러한 상황을 보고 있다보니 많은 칭찬과 인정을 하고 싶다.

취준생이라 공부를 하는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반 년 내내 주6일, 아침부터 새벽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은 분명 칭찬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나도 회사에서 나오고 다시 취준생이 된 입장에서 주제넘은 소리라 생각됐는지 많이 얘기하지는 못하고 있다.

 

69.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정당할까?

과도한 혼란을 일으킨다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혼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데 내가 생각해 본 기준은 독과점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편적인 도덕?

 

70. 나에게 실패란 어떤 의미인가요?

실패는 성공의 양분이 되기도 하고, 후회를 남기기도 하고..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선택의 결과로 인해 성공과 실패가 나뉘어지니까 후회를 하지 않아야 함이 정신 건강에 좋은 방향이지만 쉽지가 않네 :)

 

71. 특정 문화의 가치를 보편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문화를 보편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나는 문화의 상대성을 믿는다.

 

72. 다름은 불평등을 의미할까요?

다름 자체가 불평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름으로 인해 불평등이 야기되는 게 아픈 현실이지만 :)

 

73. 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을까?

모든 나라, 모든 정권에 통하지 않겠지만 가부 여부만 본다면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74. 왜 투표를 해야 할까요?

투표는 국민이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권리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일 수 있는 이유는 투표가 있기 때문이다.

투표가 꼭 나은 사회를 만들지는 않지만 적어도 국민이 원하는 바를 위정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수단이기에 투표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

 

75.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도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

 

76. 인간의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얼마나 될까요?

인간의 역사에서 수많은 국가들은 생기고, 사라짐을 반복한다.

수많은 국가가 패망하는 과정을 책을 통해 접했지만 그 격동 속에서 개인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나약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77. 정의의 요구와 자유의 요구는 구별될 수 있을까?

단순히 내가 생각하는 두 단어의 의미를 떠올렸을 때, 구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본문을 읽은 후에는 구별이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쉽지 않다.

오랜만에 질문을 통과하기로!

 

78. 인간은 과거보다 현재를 더 잘 알고 있을까요?

나 자신은 현재보다 과거를 더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내 경험에 의거하자면 인간은 현재보다 과거를 더 잘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는 결말이 정해져 있고, 그 결말을 알고 있지만 현재의 결말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

 

79. 전쟁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영구적이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집단이 존재하는 한 전쟁이 사라질 수 있을까? 집단이 아니라 복수의 생명이 존재할 때, 과연 영원토록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 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80. 평화와 불의가 함께 갈 수 있을까요?

수면 위로 문제가 보이지 않는 그런 평화를 의미한다면 평화와 불의는 공존할 수 있다.

한반도처럼..?

 

81.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할까?

과학적 증명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을 통해 대부분의 진리를 증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82. 학창 시절 내가 가장 힘을 기울인 것은 무엇인가요?

교우.

나는 어렸을 적에 이사를 꽤 많이 다녔다.

초등학교 때 전학만 3번을 했었으니..

그런 시기를 보내서 그런지 외로움을 많이 탔던 거 같다.

그래서 친구 사귀는 것을 좋아했었고, 구기 종목과 거리가 멀었기에 친구들과 수다떨고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했다.

생각해보니 지금도 비슷하네!

 

83. 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오류는 진리를 위한 항해에서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는 해도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84. 우리는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과거의 모든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과거를 벗어난다는 게 내가 생각하는 과거의 부정을 의미한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스스로가 잘 알겠지..

 

85. 무언가를 잘 알기 위해서는 그것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충분하지 않다.

 

86. 나를 아는 것과 남을 아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만약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둘 다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모르면서 남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그게 진짜 앎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87. 기술이 인간 조건을 바꿀 수 있을까?

바꿀 수 있다. 본문의 의견처럼 긍정이 될지 부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88. 기술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질문에서 얘기하는 기술은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만드는 수단을 의미하는 거 같다.

그렇다면 그 용도는 인간 본위의 발전이 아닐까?

물론 최근에는 자연을 생각하는 방향으로의 전환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89. 이론의 가치는 실제 효용 가치로 가늠되는 것일까?

효용성이 없는 이론이 가치가 존재할까?

물론 당장 효용성이 없다고 언제까지 무가치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효용성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90. 나의 인생 책을 한 권 골라주세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생 책은 언제나 변화하기 마련이라 현재의 시점에서 한 권 고르라면 코딩을 지탱하는 기술을 고르고 싶다.

개발자의 길을 걸으면서 가지고 있던 호기심들을 어느정도 충족하는 계기가 되었고, 개발에 대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이끌어준 좋은 책이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의 역사와 언어의 공통적인 특징이 생성된 배경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고, 무겁게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91. 우리는 왜 아름다움에 이끌릴까?

왜 이끌리는 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하기가 어렵다.

동경의 감정일 수도 있고, 다른 어떤 긍정적인 감정일 수도 있는데... 모호하게 얘기해보자면 좋으니까 그런게 아닐까?

 

92.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내가 좋아하거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

근데 오지랖이 되지 않도록 선을 넘지 않는 게 쉽지 않다.

 

93.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워야 할까?

모두에게 반드시는 당연히 아니고, 누군가에게는 아름답기 때문에 예술 작품이라 불리는게 아닐까?

 

94. 삶이 아름다웠더라도 예술은 존재했을까요?

본문의 내용처럼 경험해보지 못한, 더 나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예술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95. 예술 작품의 복제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일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작이나 위작처럼?

 

96. 만약 오늘만 기억하고 싶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1) 아쿠아리움 연간 회원권 결제

2)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

3)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마시기

4) 에어로 프레스 구입

5) HHKB 구입

6) 가족이랑 함께 라연가기

7) 시그니엘 스위트이상 급 숙박 예약

이하 생략..

 

97.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해야 할까?

일개미이기 때문에 당연히 걱정해야 한다...

줄어든 일자리에 대한 좋은 대책이 없다면 러다이트 같은 운동이 또 일어날지도??

 

98. 내게 돈을 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생존을 위한 의미가 아닐까?

물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된 이후는 더 많은 행복을 위한 것이겠지만..

그런데 적고 나니 본문과 같은 의미가 됐네 :)

 

99. 문화는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까?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은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지 않을까..

문화도 그 중 하나일테고?

 

100.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

밀린 내용 정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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